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폴 워커와 '분노의 질주' 작별은 없다


입력 2017.04.28 16:06 수정 2017.04.28 16:06        스팟뉴스팀
폴 워커와 '분노의 질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 UPI

지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유작으로 남기며 세상을 떠난 폴 워커가 다시 한 번 시리즈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을 통해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시리즈 최고의 흥행 성적을 갈아 치우며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영화 곳곳 폴 워커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하게 된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브라이언 오코너' 역의 폴 워커는 촬영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의 유작인 된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은 "우리에겐 작별은 없어"라는 '도미닉'(빈 디젤)의 마지막 대사를 남기며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를 반영하듯, 폴 워커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그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그리움을 영화 곳곳에 남기며 그와의 작별을 허락하지 않았다.

먼저 영화 초반, 쿠바에서 카 레이싱을 앞둔 '도미닉'(빈 디젤)은 낡은 자동차의 부품을 손보며 "브라이언이 급할 때 늘 쓰던 방식이야"라고 말해 영화 속 폴 워커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또, '도미닉'의 배신으로 팀이 위기에 상황에 빠지자 '로만 피어스'(타이레스 깁슨)는 "브라이언이라면 방법을 알 텐데"라며 그를 다시 한번 소환한다. 특히, 다음 시리즈에서까지 폴 워커와의 만남을 기약하는 엔딩 장면은 시리즈 특유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지난달 열린 2017 시네마콘에서 '도미닉' 역의 빈디젤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우리는 단 한 순간도 폴 워커를 잊은 적이 없다. 이번 작품의 모든 장면에는 폴 워커가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해 그가 없는 이번 영화에 '브라이언'이 어떻게 모습을 드러낼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국내외 SNS에서 네티즌들은 이번 작품의 북미 원제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The Fast and The Furious 8'의 제목으로 개봉한 데 반해, 북미에서만 'The Fate Of Furious'의 제목으로 개봉한 것이 폴 워커와 연관이 있다는 것.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분노의 질주'(2001)의 원제는 'The Fast And The Furious'로, 팬들은 'Fast'는 '브라이언'을 'Furious'는 '도미닉'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Fast' 대신 'Fate'를 붙인 이번 작품 'The Fate Of Furious'라는 제목은 폴 워커의 부재를 의미하며 그에 대한 추모를 담은 것으로 화제가 된 것. 이처럼 17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건재함만큼 폴 워커에 대한 의리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액션의 짜릿함뿐 아니라 진한 여운으로 전 세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영화 곳곳 폴 워커에 대한 마음을 담아내 팬들의 관심과 함께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연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