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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 “이대호 퇴장, 과격한 행동 때문”


입력 2017.04.29 21:35 수정 2017.04.29 22: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판정에 불만 품고 헬멧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

이대호 퇴장. 중계화면 캡처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 이대호가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대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의 퇴장은 4회초에 나왔다.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장원준의 2구째 공을 받아친 이대호는 타구가 홈플레이트 앞에 떨어지자 아쉽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두산 포수 박세혁이 튀어 오른 공을 잡은 뒤 잽싸게 이대호를 태그했고,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자신의 판단이 옳다며 격렬하게 항의에 나섰다. 이에 조원우 감독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룰에 포함되지 않는 사항이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불만을 나타낸 이대호는 심판으로부터 퇴장을 명령받았고, 조원우 감독의 항의로 경기는 5분 정도 중단됐다.

한편, 심판진은 이대호의 퇴장 이유에 대해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헬멧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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