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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물꼬 튼 류현진…마에다급 호투 절실


입력 2017.05.01 00:00 수정 2017.05.01 06: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일 오전 5시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 등판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1실점)를 펼친 류현진이 이번에는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5명의 선발 투수를 가려내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에 임하는 류현진이다. 현재 다저스는 특급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조기에 결정했다. 따라서 다저스의 5선발 체제는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추후 리치 힐)-유리아스-브랜든 매카시가 한 자리씩 확보한 가운데 마에다 겐타와 류현진이 남은 슬롯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일단 마에다는 합격점을 받았다. 전날 필라델피아전에 나선 마에다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컷 패스트볼이 완벽히 살아났으며 8개의 탈삼진을 잡을 정도로 전체적인 구위도 훌륭했다.

이제 공은 다시 류현진에게로 넘어왔다. 이번 자체 테스트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한 1명은 불펜행 또는 마이너리그 강등까지 떠안아야 한다.

이번에도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피칭을 한다면 선발 한 자리는 류현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에게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는 다소 낯선 팀이다. 지금까지 필라델피아전에 2경기에 등판했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2.77로 훌륭하지만 피안타율이 0.302에 이를 정도로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물론 부상 전인 2~3년 전 등판 기록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다. 다만 필라델피아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안착해 팀 분위기가 좋다는 점은 분명 경계대상이다. 또한 팀 타선도 타율 0.251(전체 10위)를 기록, 다저스 타선보다 훨씬 뛰어나다.

또한 홈런을 3개 이상 기록한 선수만 3명에 달해 올 시즌 피홈런이 급증한 류현진이 쉽게 봐서는 안 될 상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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