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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시장 급성장…2년 연속 20% 매출↑


입력 2017.05.01 06:00 수정 2017.05.01 12:04        최승근 기자

고급 시리얼 그래놀라 트렌드로 국내 시장 안착

간편한 아침 식사의 대명사인 시리얼의 매출이 2년 연속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시리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시리얼 매출은 23.5% 늘었고, 올해 1분기 들어서는 29.7% 증가했다. 이는 유사한 식사대용 상품인 빵, 라면 매출 신장률이 올 1분기 들어서 각각 -7.3%, -17.8%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고급형 시리얼인 그래놀라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시리얼 매출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래놀라는 곡물을 압착해 납작한 형태를 보이는 일반적인 시리얼과 달리, 재료에 꿀을 발라서 구워내 재료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는 고급 시리얼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마트 내 그래놀라 시리얼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68.5% 증가했으며 올 1분기에는 4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놀라 시리얼 매출 신장률이 시리얼 전체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면서 시리얼 시장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특히 지난해에는 스타상품 2종이 탄생하면서 시리얼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마트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노브랜드 아몬드 크랜베리 시리얼은 노브랜드 특유의 뛰어난 가성비와 품질로 인기를 얻으며 올 1분기에만 15만개 가량 판매되면서 시리얼 전체 상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2014년 단종됐다가 작년 9월 다시 출시된 포스트 오레오오즈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전국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빚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1분기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시리얼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이에 이마트는 이날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을 본격 선보이며 트렌드로 떠오르는 고급 시리얼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인절미·과일, 각 5980원/380g)은 가격이 저렴한 옥수수플레이크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그래놀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인절미 그래놀라의 경우 곡류 및 콩가루 67%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리·귀리·호밀을 원형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과일 그래놀라는 과일(크랜베리·푸룬·코코넛·살구) 함량이 15%에 달하며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렌틸콩이 첨가됐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상무는 “시리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래놀라 등 고급형 시리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피코크에서는 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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