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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인입니다"…김미경의 청년 향한 '내조 유세'


입력 2017.05.03 00:05 수정 2017.05.03 06:45        석지헌 기자

<현장> '젊음의 거리' 신촌서 청년 수십 명과 적극소통

'토크쇼' 열고 청년들에게 "올인하라" 응원 메시지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청년들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데일리안 석지헌 기자

<현장> '젊음의 거리' 신촌서 청년 수십 명과 적극소통
'토크쇼' 열고 청년들에게 "올인하라" 응원 메시지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2일 서울의 청년 밀집 지역에서 '내조 유세'에 나섰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시간차를 두고 두 번의 유세를 하고, 연남동에서는 '응답하라 샤이 안철수 토크쇼'를 열어 청년층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났다.

특히 김 교수는 신촌 거리에서 약 20분 간 만나는 청년마다 스스럼없이 다가가 일일히 악수를 청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들은 처음엔 김 교수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해 머뭇거리거나 피했다. 하지만 김 교수가 계속해서 다가가 "안철수 부인 김미경입니다"라며 반갑게 인사하자 뒤늦게 알아보고 놀라며 악수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기세를 몰아 김 교수는 신촌 거리에서 큰 목소리로 '내조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배우자인 안 후보를 '용수철'과 '손난로'로 비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수는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힘들면 힘들수록, 결국은 더 높이 뛰어오른다" "손이 아주 따뜻하기 때문"이라고 각각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손이 따뜻한 것 말고도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며 바이러스 백신 V3를 무료로 배포하고 150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 씨가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차량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시사IN

김 교수는 또한 이날 연남동에서 '응답하라 샤이 안철수 토크쇼'를 열고 청년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인생은 올인이 아니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나 남편이나 작은 일이건 큰 일이건 올인했다. 올인을 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가슴에서 나오는 열정을 들여다보고 원하는게 보이기 시작하면 올인하라"고 조언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간 김 교수와 함께 간간히 지원 유세를 해왔던 딸 안설희 씨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김 교수가 일정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과 인사할 때 설희 씨의 모습이 본보와 타 언론에 포착됐다.

설희 씨는 따로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연단에도 오르지 않았지만 이날 김 교수 일정을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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