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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탄력받은 GTX A노선…신역세권 단지 관심 가져볼까


입력 2017.05.08 07:00 수정 2017.05.08 07:55        권이상 기자

GTX A노선 개발로 인근 아파트 후광 효과 예상

안양, 군포, 일산, 의정부 등 인근 분양 예정 단지 주목할만

GTX 신역세권 인근 주요 분양 단지. ⓒ업계 종합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가노선 개발이 탄력을 받으며 환승역 역세권 인근에 있는 아파트들이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가 일산∼삼성 구간(37.4km) GTX A노선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 예비역사 인근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잇는 노선이다. 이중 삼성~동탄 구간은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했다.

GTX가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52분에서 13분으로, 동탄에서 삼성은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일산∼삼성 GTX는 이르면 오는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고속전철이 개통되면 신규 개통된 역세권 인근의 아파트값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수서~평택 간 고속전철인 SRT 개통 후 3호선와 SRT가 만나는 수서역이 있는 강남구 수서동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값이 21%(3.3㎡당 3187만→3854만원)나 상승했다.

실제 수서역 인근 ‘강남데시앙포레’ 전용 59㎡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에 비해 3억원 이상 오른 8억원선에 매물이 나올 정도다.

이에 GTX가 새로 개통될 호재지역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들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오는 6월 반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5층~지상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다.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여기에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현대백화점, 빅마켓 등도 가깝다.

이어 동원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 일원에서 분양 중인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3층~지상35층 3개 동, 전용 84㎡ 단일, 총 312가구 규모다. 3호선과 GTX가 만나는 연신내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GTX A노선에 이어 C노선이 개통되는 역세권 분양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576-1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가 대표적이다. 지하3층~지상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이다.

지하철 1·4호선과 GTX가 만나는 금정역이 한정거장 거리에 위치한다. 또 1호선 명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의정부녹양역세권주상복합지역주택조합(시행)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다.

GTX-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구간) 수혜지로 개통이 완료되면 녹양역에서 삼성동까지 30분 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GTX-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 59~84㎡, 총 859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서는 광운대역(1호선)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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