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막판 상승세 승기" 보수결집 총력전
"문재인은 거짓말, 안철수는 어린애" 파상공세
"야바위 여론조사보다 구글 트랜드를 믿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대선을 4일 앞두고 보수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최근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친북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대한민국 수호정권을 선택할 것인가의 체제선택 전쟁"이라며 보수표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기호 1번은 거짓말 많고, 3번은 어린애" 파상공세
특히 홍 후보는 5일 강원도 유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문‧안후보 때리기와 함께 "선거는 막판에 치고 올라가는 후보가 이긴다"며 대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수산시장 유세에서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안 할 것"이라며 "문 후보가 북한과 중국으로 먼저 갈 것이고, 한미동맹은 깨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통령은 북한을 제압할 수 있는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 친북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북미 관계가 끝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TV토론에서 1번은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고, 3번은 어린애"라고도 했다.
'보수 대세론' 설파 "구글 트렌드는 선두"
동시에 홍 후보는 '보수 대세론'을 설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보수표심이 홍 후보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판단에 따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전략이다.
최근 바른정당 탈당파 일괄 복당과 함께 친박계의 징계 조치 해제를 제안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모두 용서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친박계는 물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한 표심까지 끌어안기를 시도하고 있다.
홍 후보측은 사전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TK(대구‧경북) 투표율에 "TK를 비롯한 투표율이 낮은 지역에서의 투표 독려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홍 후보는 "5월 1일부터 현재까지 구글 트렌드는 홍준표 85, 문재인 86, 안철수 50으로 문 후보와 박빙"이라며 "오늘 사전투표에서도 이 트렌드가 확인된다면 이길 수 있다. '야바위' 여론조사보다 거짓 없는 구글 트렌드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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