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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금메달, 자유형 400m서 세계 정상 입증


입력 2017.05.06 15:04 수정 2017.05.06 22: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통해 올해 첫 실전

2위 차지한 펠릭스 어보에크 여유 있게 따돌려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 데일리안DB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실전 무대에서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박태환은 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펠릭스 어보에크(미국·3분50초39)보다 6초01나 앞서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박태환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3분48초15)도 무난히 통과했다.

박태환의 금메달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앞서 박태환은 이날 오전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1초62의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4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도 역시 첫 50m 구간을 25초47로 가장 먼저 통과하는 등 레이스 내내 1위를 질주한 끝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이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8초62의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61명 중 1위에 올랐지만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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