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아스날vs맨유 ‘지면 4위 탈락’
4위 싸움의 마지막 분수령이 런던에서 펼쳐진다.
아스날은 8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승점 60의 아스날은 1경기 더 치른 맨유(승점 65)와 승점 5 차이로 벌어져있다. 시즌 막판인 점을 감안하면 제법 큰 격차다.
아스날이 이번 맨유전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4위는 멀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곧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아스날을 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맨유도 상황이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4위 리버풀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기 때문에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승점 3을 가져와야 한다. 유로파리그 4강 원정 1차전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이 기세가 아스날을 상대로도 발휘될지가 관심사다.
아스날vs맨유 팩트체크
- 맨유는 지난해 원정서 0-3 패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1번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서 유일한 패배다. 최근 리그 11경기 6승 4무 1패.
- 이번 경기는 맨유와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50번째 경기다. 맨유가 22승 15무 12패로 앞서있다.
아스날 관전 포인트
- 아스날은 2017년 들어 벌써 6패를 당했다. 이는 2016년 한 해 기록한 패배보다 많다.
- 다만 아스날은 최근 홈 15경기서 11승 3무 1패로 강하다.
- 맨유와 아스날이 동시에 4위 밖으로 밀려난 마지막 시즌은 1978-79시즌이다.
- 아르센 벵거 감독은 2015년 커뮤니티 실드서 조제 무리뉴를 상대로 1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앞선 성적은 7무 8패.
- 벵거는 맨유와 58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는 개인 커리어에 있어 최다 맞대결이다.
- 알렉시스 선체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골에 2골을 남겨두고 있다.
맨유 관전 포인트
- 맨유는 현재 리그 25경기 무패 중이며, 이는 한 시즌 클럽 레코드다. 하지만 그 중 무승부가 12번에 달한다.
- 맨유는 맨시티, 크리스탈 팰리스와 함께 홈 경기 승점보다 원정 승점이 더 많은 팀이다.
-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최다인 14번의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이제 한 번만 더 비기면, 38경기 체제 후 최다 무승부 타이를 이룬다.
- 맨유는 유로파리그를 마친 뒤 직후에 열린 4번의 리그 경기서 전승 중이다.
- 조제 무리뉴는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패한 적이 없다. 5승 7무.
- 웨인 루니는 아스날과의 리그 통산 11골을 넣었고 이는 최다 기록이다. 컵대회까지 감안하면 33경기 14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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