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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와 어깨 나란히 한 최신원 회장의 ‘나눔 리더십’


입력 2017.05.14 12:24 수정 2017.05.14 18:27        이광영 기자

세계공동모금회서 초대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모금기관 담당자 및 귀빈 2000여명이 참석한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Community Leaders Conference)에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은 최 회장이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SK네트웍스

세계공동모금회서 초대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


“어메이징(Amazing)~!!”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아너소사이어티 사례 소개 및 수상소감이 끝나고 2000여명이 모인 행사장 여기저기서 감탄사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최 회장이 지난 9일에서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모금기관 담당자 및 귀빈 2000여명이 참석한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Community Leaders Conference)에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시아 최초로 UWW(United Way Worldwide,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최 회장은 또 다시 아시아 최초로 1000만달러 라운드테이블 멤버가 됐다.

이번에 가입한 1000만달러 라운드테이블은 UWW에서 이번에 처음 설립한 최고액기부 클럽이다. 전 세계에서 1000만달러 이상을 UWW나 관련 기관에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최 회장은 그 동안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과 앞으로 지속적인 추가 기부 약정을 통해 1000만달러 라운드테이블 회원에 가입됐다.

1000만달러 라운드테이블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마이클 헤이드 UWW 전 리더십위원회 위원장 부부, 존 렉라이터(John Lechleiter) UWW 이사회장,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등 개인과 단체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 회장에게만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여한데는 기부금액의 공로와 더불어 그 동안 최 회장이 개인 나눔 활동의 불모지인 아시아 지역에서의 나눔 활동과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 멕시코나 중국 등 나눔 활동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국가에 대한 나눔 문화 전파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은 기부와 봉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되는 날인 것 같다”며 “지구촌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함께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UWW가 국경없는 나눔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회장은 2012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UWW 산하 리더십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된 데 이어 2015년 9월 서울에서 ‘UWW 리더십위원회 서울라운드 테이블’을 유치해 전세계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나눔 문화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서울라운드 테이블에서 시리아 난민기금 마련도 제안했고 최 회장과 마이클 헤이드 전 리더십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10만달러를 출연해 난민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마이클 헤이드 전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장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최 회장은 끊임없는 헌신과 열정, 솔선수범으로 한국에서 나눔의 저변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며 최 회장의 헌신 앞에 절로 겸손해진다. 그를 나의 벗이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받아서 삶을 꾸려 나가고 주면서 인생을 꾸며 나간다”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에 걸맞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었던 메리 로빈슨(Mary Robinson) 전 메리 로빈슨 재단 기후정의 이사장, 존 렉라이터(John Lechleiter) 일라이릴리(Eli Lily and Company) 회장(UWW 이사회장),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창업자, 마리베스 비지니어(Maribeth Bisienere) 월트디즈니 월드 총괄 부대표(UWW 플로리다 이사) 등 유명인사들이 초청됐다.

UWW는 멤버십으로 가입한 전 세계 1800개 회원기관에게 교육, 훈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기관이자 기금 모금과 배분을 통해 각 지역사회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중추기관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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