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슈틸리케호 주전 경쟁 청신호
리그 경기서 멀티골 작렬, 대표팀 소집 앞두고 존재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멀티골을 작렬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황희찬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6-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C 아드미라 모들링과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30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또한 후반 44분에는 2-0을 만드는 쐐기 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지난 4월 30일 시즌 12호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약 20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이번 시즌 팀의 핵심 공격 자원임을 증명했다. 이날 멀티골로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1골.
황희찬의 맹활약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최대 고비를 앞두고 있는 A대표팀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이 부상으로 이번 소집이 어려워진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황희찬이 가동한 득점포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울 수밖에 없는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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