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성장통 겪은 괴로운 순간 이겨내"
OCN '터널' 주연 최진혁이 "성장통을 겪었던 괴로운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최진혁은 22일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를 통해 공개한 종영 기념 영상에서 "'터널'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작품이었고, 성장통을 많이 겪어 의미가 깊은 드라마였다"며 "연기하면서 역량과 한계에 부딪혀서 괴로운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이겨낼 수 있게끔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는데 좋은 선후배님들과 스태프를 만나 많이 의지했다"는 그는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잘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터널' 속 동료들을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번에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차기작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터널'의 여운이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1일 '터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V LIVE 생방송에서 최진혁은 '터널' 속 가장 기억나는 명장면으로 '연숙이와의 재회 신'을 꼽으며 "소름이 돋고 만감이 교차하는 장면이었고, 감정을 잘 잡아 한 번에 촬영이 끝났다"고 전했다.
극 중 "연숙아"를 외쳤던 횟수를 시청자들과 맞혀보는 게임을 하면서 '128번'이라는 결과에 놀라워하기도. 최진혁은 '88 박광호', '호재커플', '목진우' 등을 드라마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터널'의 종방을 아쉬워했다.
'터널' 마지막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 신재이(이유영)가 진범 목진우(김민상)을 잡아 자백을 받아내 범행을 입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거로 돌아간 박광호가 아내 신연숙(이시아)과 아기 연호, 어린 선재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으로 따뜻한 해피 엔딩을 이뤄냈다. 1986년 연쇄살인 피해자 유족들을 찾아가 일일이 사과하고 상처를 보듬는 모습으로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최진혁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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