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부동산이 1년동안 가장 크게 증가한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지난해 1분기말 기준 1667여억원에 불과했던 투자부동산 규모는 올해 9224여억원으로 급증했다. GS건설은 올해만 신규로 4386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 대형사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부동산 매입에 집중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은 올 1분기 시행사 건남개발이 소유한 경기도 양주 백석신도시 개발 사업지를 인수했다. 또 경기도 화성과 충남 천안 등에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장기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부동산 자산을 늘린 결과”라며 “특히 백석신도시의 경우 잠시 개발이 멈춰있지만, 1만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수도권 주요 신도시로 꼽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투자부동산도 지난 1년동안 221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의 투자부동산 규모도 확대됐다. 특히 해외건설에서 손실을 입은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투자부동산은 2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6억원 대비 1126억원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투자부동산 규모가 꾸준히 높은 곳이다. 이 회사의 투자부동산 규모는 지난해 7397여억원에서 올해 8243여억원으로 846억원이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의 투자부동산도 270여억원 증가했고, 롯데건설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투자부동산은 지난해 대비 140억원 가량 줄었다. 보유 부동산에서 감가상각과 손상차손 등이 발생한 탓이다.
이와 함께 투자부동산을 가장 적게 보유한 건설사는 SK건설로 올 1분기 기준 48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억원고 비교하면 규모가 작아졌다.
한편 10위 외 건설사 가운데 투자부동산 규모가 큰 곳으로는 부영이 꼽힌다. 업계 따르면 이 회사는 오피스빌딩 매입 등으로 최근에만 1조원 이상 투자부동산 규모를 확대했다.
부영은 지난 1년 동안 서울 중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사옥을 연이어 사들였으며, 최근에는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 매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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