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위장전입' 인정…"미술교사 아내 강남지역 학교 배정 받기 위해"
강남구 논현동 '실제 거주 여부' 물음에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
앞서 해명 자료에선 "잠시 머물렀다" 허위 답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미술 교사였던 부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 전입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이 후보자 배우자가 지난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했느냐'고 묻자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이 '위장전입이 맞느냐'고 묻자 "그렇다"면서 인정했다.
이 의원이 '강남 교육청 소속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 전입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자는 "네. 그러나 (배정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6일 이 후보자 측이 의혹사안 해명을 위해 낸 보도자료를 통해 '강동구 학교에서 미술 교사를 하던 부인이 잠시 논현동에 머물렀다'고 한 데 대해선 "그런 추정이라는 것이었다. 아내의 주거도 확실치 않아 실무선의 추정이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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