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가뭄 피해현장 방문…취임 후 첫 민생 행보
마둔 저수지 방문해 가뭄상황 점검·농민 애로사항 청취
마둔 저수지 방문해 가뭄상황 점검·농민 애로사항 청취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민생 행보로 가뭄 피해현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1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마둔 저수지를 방문해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양수시설을 점검하는 등 가뭄 실태를 점검했다.
현재 강수량 부족으로 경기 남부 및 충남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 상황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특히 경기도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122mm로 평년대비 49%에 불과하며, 안성시의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32%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이 총리는 우선 경기 안성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마둔 저수지를 방문해 농식품부 차관 및 안성 시장으로부터 가뭄상황 추진대책을 보고 받고, 평택호·안성천 송수호스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현장점검을 마치고 마둔 저수지 임시양수장으로 이동해 인근 농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예방하고 협치와 소통을 당부했다. 다만 인준 표결에 전원 불참한 자유한국당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전날 진행된 취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민생과 협치, 중앙과 지방과의 협력을 당부하셨다"며 이에 대해 책임총리로서 의무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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