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가인, 누굴 향한 분노? "미친X 건드려 좋을 것 없다"


입력 2017.06.04 17:54 수정 2017.06.06 12:10        이한철 기자
가인이 주지훈 친구의 대마초 권유 사실을 폭로한데 이어 또 한 번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 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가인(30)이 자신을 '정신병 환자'로 칭하면서까지 거침없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대체 누굴 향해 분노하는 걸까.

가인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지훈의 친구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또다시 "미친X 건드려서 좋을 것 없을 것이다. 누구누구들"이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건(대마초 관련 폭로) 10분의 1도 안 되는 이야기일 뿐이다"고 경고했다. 향후 가인의 발언이 더욱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은 가인이 누군가로부터 큰 피해를 받았고,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안게 됐다는 점을 자신의 글 곳곳에 담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가인은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 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며 주지훈 친구 A씨의 떨(대마초) 권유 사실을 공개했다.

일각에선 가인이 일부 누리꾼의 과도한 악성 댓글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데다, 가까운 지인들과의 불화가 더해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심리적 불안상태로 빠져든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가인이 계속된 추가 폭로를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왜 이토록 분노에 휩싸였는지 조만간 드러나지 않겠느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가인은 지난 1일에도 임신 루머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토로한 바 있다.

가인은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 다녀야 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 가면서, 그리고 임신은 축복할 일입니다"라며 "근데 전 임신이 아니고요, 모든 여자 연예인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으면 합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