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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옥"…영화 '미이라' 독과점 비판


입력 2017.06.06 17:24 수정 2017.06.06 17:25        김명신 기자
영화 '대립군' 정윤철 감독이 영화 '미이라'의 스크린 독과점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 영화 미이라 포스터

영화 '대립군' 정윤철 감독이 영화 '미이라'의 스크린 독과점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감독은 자신의 SNS에 "'대립군'을 내일부터 극장에서 보기 힘들다. 예매 1등인 '미이라'에 극장을 왕창 몰아주며 '대립군'과 '노무현입니다'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토로했다.

정 감독은 해당 글에서 "제 영화가 혹시나 극장을 너무 많이 차지할까 봐 내심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6일 만에 퐁당퐁당 교차 상영이라니…"라며 "대한민국은 정녕 지옥. 대통령이 아무리 바뀌어도 재벌들이 안 바뀌면, 돈이 최우선이면 아무 소용없다. 승자독식, 1등만 살아남는 사회는 정글이지 사람 사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90억 원짜리 영화가 이렇게 당하는데, 작은 독립영화들은 얼마나 우습고 하찮은 파리 목숨이겠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이라'의 실시간 예매율은 60%를 육박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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