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2관왕, 개인전과 혼성전 금메달
양궁월드컵서 2개의 금메달 목에 걸어
리커브 혼성 종목 우승으로 올림픽 청신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이 양궁월드컵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탄야팅을 세트 승점 7-1로 압도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장혜진은 앞서 진행된 리커브 혼성 종목에서는 임동현(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춰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꺾고,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동현 역시 개인전 금메달로 장혜진과 함께 이번 대회 2관광을 차지했다.
특히 리커브 혼성 종목은 최근 2020년 도쿄올림픽 세부종목으로 추가된 종목이다. 장혜진과 임동현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올림픽 추가 메달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장혜진은 앞서 끝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와 함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대만에 3-5로 패해 대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전날 얻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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