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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든든’ 첼시 올 새 얼굴들


입력 2017.06.30 14:26 수정 2017.06.30 14:29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수비수 산드루, 중원 엔진 바카요코 등 영입 임박

왼쪽 측면의 지배자로 불리는 산드루는 올 시즌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의 최근 기세가 매섭다. 유벤투스의 브라질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렉스 산드루, AS모나코 중원의 핵심 바카요코 영입에 근접했다.

첼시는 바카요코와 산드루 영입으로 중원과 수비진 보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카요코가 합류할 경우, 마티치 대신 캉테의 파트너로 나설 확률이 크다. 모나코에서 검증된 자원인 바카요코는 캉테와 함께 첼시의 중원을 이끌 새로운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드루 영입은 매우 고무적이다. 왼쪽 측면의 지배자로 불리는 산드루는 올 시즌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산드루가 첼시로 가세할 경우, 기존의 알론소를 스리백의 왼쪽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론소와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왼쪽 측면 날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AS로마의 그리스 대표팀 수비수 마놀라스 영입에도 근접했다. 마놀라스는 수비수 육성학교로 유명한 로마의 간판 수비수다. 마놀라스는 출중한 실력을 갖췄지만 구단 내 잡음 탓에 이적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제니트 상트페트르부르크와의 협상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수비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마놀라스 가세는 첼시 수비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디에구 코스타와의 결별이 가시화 되면서 공격진에도 새로운 얼굴이 가세할 전망이다. 첼시는 코스타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원활하지 않다면 임대로라도 내보낼 예정이다. 콩테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지난 주 면담을 통해 새로운 포워드 영입을 논의했다.

코스타의 유력 행선지는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지만, 아틀레티코의 징계가 걸림돌이다. 아틀레티코는 FIFA로부터 내년 1월까지 이적 선수 등록 처분 금지를 받았다. 코스타를 데려오더라도 전반기에는 쓸 수 없다. 코스타의 바람과 달리, 그의 아틀레티코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코스타가 나갈 경우, 유력한 대체자는 루카쿠다. 안더레흐트 시절부터 ‘제2의 드록바’로 불렸던 루카쿠는 2011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입성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버인,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다가 2014년부터는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해 진가를 드러냈다.

에버턴 역시 루카쿠 대체자 마련에 한창이다. 루카쿠의 첼시행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코스타와 루카쿠 모두 데리고 있기에는 부담이 크다. 코스타는 이래저래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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