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강력한 한방…'군주', 최고 시청률
종영 앞두고 막판 스퍼트
수목극 1위 고수하며 '인기'
종영 앞두고 막판 스퍼트
수목극 1위 고수하며 '인기'
MBC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군주' 35회, 36회 시청률은 12.8%, 1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3회, 34회가 기록한 12.6%, 13.6%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는 8.0%, 9.2%, KBS2 '7일의 왕비'는 4.6%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유승호)가 측근들과 상선(이대로)의 조력으로 민첩하게 작전을 수행, 입궐에 성공한 후 근정전에 우뚝 서는 모습이 담겼다.
세자는 나례(儺禮) 진연 때 이선(엘)이 가면을 벗겠다고 공표를 했다는 소식에 이날 거사를 도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신이 궐에 잠입하려 한다는 사실을 일부러 이선과 대목(허준호)에게 퍼트렸고, 이선과 대목은 세자를 잡기 위해 궐문을 막고, 근정전 앞을 철저하게 지켰다.
하지만 세자는 모두가 궐문과 근정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역으로 이용했다. 우보(박철민)와 무하(배유람), 청운(신현수) 등에게 처용탈을 쓰게 하게 해 시선을 분산시키는가 하면 자신의 용모파기를 다른 사람 얼굴로 바꿔놓았다.
그리고 우보 일행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게 만들어 금군들의 주의를 돌리는 등 치밀한 지략을 세웠던 것. 결국 무사히 궐 안에 들어온 세자는 상선의 도움으로 용포를 입고, 옥대를 맨 후 머리에 익선관까지 장착, 왕의 의관을 갖춰나갔다. 이후 내관들을 이끌고 임금의 행렬을 완성한 후 위엄있게 앞으로 걸어나갔다.
마침내 위풍당당하게 근정전 안으로 들어선 세자는 고개를 숙인 채 왕좌 옆에 있는 대소신료들을 천천히 지나쳐 옥좌 앞에 다다랐고 만감이 교차하는 시선으로 옥좌를 바라봤다.
그러나 "전하, 용상에 오르시옵소서"라는 상선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세자가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용상에 발을 내딛는 순간, 가면을 쓴 이선이 들어오며 멈추라고 고성을 질렀다.
세자는 "저 자는 가짜다 내가 진짜 왕이다"라는 이선 앞으로 천천히 다가서더니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이선을 날카롭게 바라봤다. 세자는 묵직한 음성으로 "가짜라니...내가 진짜다!"라고 입을 연 후 "내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라며 위엄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팽팽한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진짜 왕 세자와 가짜 왕 이선의 모습이 담기면서 세자가 진짜 왕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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