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재인 대통령 G20 촌평…"미문중답(美問中答)"
"한미관계에 대해 물어 봤는데 중국에 관한 대답만 해"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0일 '미문중답(美問中答)'이라는 4자성어를 써가며 문재인 대통령의 G20 외교 성과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심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재철생각' 코너에 올린 글을 통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G20 회의차 독일에 간 문재인 대통령의 한 대담 장면이 눈을 부비게 만든다"면서 "질문자는 한미관계에 대해서 물어 봤는데 문 대통령은 중국에 관한 대답만 한 것이다. 이런 동문서답(東問西答)도 없다. 미문중답(美問中答)이었다"고 평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미국에 관한 질문에 중국에 대한 답변만 했다는 지적으로, '동문서답'을 살짝 바꿔 '미문중답'으로 비꼰 것이다.
이어 심 부의장은 "정상들이 기념 단체사진을 찍을 때 서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악수하며 환담을 나누는데 반해 문 대통령은 앞줄 맨끝에서 혼자만 외로이 서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면서 "처음이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해명이 한국민들한테 더욱이 국제무대에서 통할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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