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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재인 대통령 G20 촌평…"미문중답(美問中答)"


입력 2017.07.10 18:36 수정 2017.07.10 18:48        문현구 기자

"한미관계에 대해 물어 봤는데 중국에 관한 대답만 해"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지난해 국회 정론관에서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0일 '미문중답(美問中答)'이라는 4자성어를 써가며 문재인 대통령의 G20 외교 성과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심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재철생각' 코너에 올린 글을 통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G20 회의차 독일에 간 문재인 대통령의 한 대담 장면이 눈을 부비게 만든다"면서 "질문자는 한미관계에 대해서 물어 봤는데 문 대통령은 중국에 관한 대답만 한 것이다. 이런 동문서답(東問西答)도 없다. 미문중답(美問中答)이었다"고 평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미국에 관한 질문에 중국에 대한 답변만 했다는 지적으로, '동문서답'을 살짝 바꿔 '미문중답'으로 비꼰 것이다.

이어 심 부의장은 "정상들이 기념 단체사진을 찍을 때 서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악수하며 환담을 나누는데 반해 문 대통령은 앞줄 맨끝에서 혼자만 외로이 서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면서 "처음이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해명이 한국민들한테 더욱이 국제무대에서 통할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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