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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11년 침묵 깬다 "17일 새 앨범 발표"


입력 2017.07.12 00:01 수정 2017.07.12 17:23        이한철 기자

11월부터 서울·부산·대구 콘서트 확정

가수 나훈아가 11년 만에 컴백한다. ⓒ 나예소리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70)가 11년간의 긴 침묵을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나훈아 소속사 나예소리는 11일 "나훈아가 오는 17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11월 컴백 콘서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나훈아는 11년간 가슴 아픈 힘든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꿈을 가슴에 차곡차곡 품고 돌아왔다"면서 "수록곡 7곡 모두가 타이틀곡으로 다양한 리듬과 색깔의 앨범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나훈아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새 앨범은 17일 정오부터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노래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신곡 '남자의 인생'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콘서트 소식은 긴 세월 기다렸던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컴백 콘서트를 갖는다. 또 11월 24~26일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에는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훈아가 직접 기획·연출하는 이번 콘서트는 나훈아 특유의 카리스마로 11년간 쌓아온 꿈들을 토해내듯 환상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오는 9월 5일 예스24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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