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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박주영 출전' 신태용, 세 번째 K리그 나들이


입력 2017.07.12 17:28 수정 2017.07.12 17: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 관전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과 박주영에 관심 쏠려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K리그 관전을 통해 국내파 옥석 가리기에 나선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주요 선수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를 관전한다.

지난 주말 전북-울산, 수원-제주의 경기를 관전한 신태용 감독은 3번째로 K리그 현장 점검에 나서며 바쁜 행보를 계속 이어나간다.

5위 포항과 7위 서울의 대결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갈림길에 서 있는 두 팀의 맞대결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포항 양동현과 서울 박주영의 토종 공격수 간 맞대결이다. 이들은 앞서 신태용 감독이 점검을 마친 김신욱(전북), 이종호(울산)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될 만한 선수들이다.

특히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양동현이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양동현은 현재 리그 13골로 전남의 자일을 한 골차로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 8일 전남과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물이 오를 대로 올라있다. 손흥민, 구자철 등 2선 공격진에 비해 최전방 공격수의 파괴력이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대표팀에 양동현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후보자로 손색이 없다.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도 점검 대상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활약 이후 좀처럼 태극마크와는 멀어지고 있는 박주영이지만 서울 복귀 이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경험과 더불어 현재 핵심 멤버인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등과 런던 올림픽에서 함께 동메달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재승선 가능성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신태용 감독이 이동국, 염기훈 등 노장 선수들의 발탁 가능성도 내비치면서 활약 여부에 따라 마지막으로 국가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측면 공격수 윤일록, 미드필더 주세종과 손준호,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 등도 신태용 감독이 점검에 나설 주요 선수들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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