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위였던 카카, 올 시즌 후 은퇴 예정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열리기 직전,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였더 카카가 현역에서 은퇴할 전망이다.
카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방송사 레데TV와 인터뷰에서 “내 나이 서른다섯으로 프로축구 선수로는 고참이다. 쉬고 싶다. 8살 때 축구를 시작해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휴식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쉬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카카는 지난 2009년 AC 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갈락티코 2기 멤버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카카의 영입은 대실패였다. 이적 후 긴 슬럼프에 빠진 카카는 친정팀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폼이 살아나지 않았고, 결국 MLS 올랜도에 입단했다. 현재 카카는 미국 프로축구에서 가장 많은 716만 7000 달러(약 81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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