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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선수권, 400m 메달 가능성은?


입력 2017.07.22 08:00 수정 2017.07.22 08: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금지약물 징계 등으로 인해 6년 만에 출전

박태환 세계선수권 ⓒ 데일리안

부활을 다짐한 박태환이 자신의 세 번째 세계선수권 무대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한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 자유형 3개 종목에 출전한다.

박태환에게 세계선수권 무대는 6년 만이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당시 자유형 400m 최강자로 불리던 그랜트 해켓(호주)을 꺾으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박태환은 이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1년 중국 상하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박태환이다. 그동안 많은 일도 있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징계를 받아 한동안 물살을 가르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세계선수권은 박태환 입장에서 명예회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메달 획득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3분 44초 38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시즌 랭킹 4위에 해당한다.

여전히 최강자 입지를 다지고 있는 쑨양(3분42초16)에 이어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3분43초36), 맥 호튼(호주·3분44초18)만이 박태환 앞에 섰을 뿐이다. 하지만 박태환은 지난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에서 데티와 호튼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는 23일 예선이 시작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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