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리베이트 혐의'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구속

손현진 기자

입력 2017.08.08 08:25  수정 2017.08.08 08:26

"범죄 혐의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

ⓒ동아쏘시오그룹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회사 자금 일부를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2일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강 회장이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린 뒤 이 중 55억원을 의약품 구입 대가로 병원에 제공하고, 세금 170억원을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 회장은 1999년 동아제약 등기이사가 된 이후 영업본부장과 부사장 등을 거치며 회장에 오르는 동안 병원 리베이트의 최고 결정자 위치에 있었다.

강 회장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병원에 의약품 구입을 대가로 돈을 건넨 것은 영업직원들의 욕심에 따른 개인적인 일탈이거나, 회사와 무관하게 도매상이 저지른 불법행위라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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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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