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네이버, 클라우드·페이 시장 선점으로 수익 성장 기대…목표가↑"-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17.08.22 08:40 수정 2017.08.22 08:40        한성안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네이버가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와 페이 시장을 선점하면서 수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2일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 수익률은 투자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부진하지만 투자 방향이 글로벌 선두업체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어 가져올 수 있는 시장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계 번역 등에서 전문 인력 충원으로 개발력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초에는 내부 기술 조직을 별도 조직인 네이버랩스로 분사했고,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이는 알파벳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로 낮지만 영업이익 기여는 74%로 높아 핵심 이익으로 자리 잡아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가 전자결제시스템을 통해 향후 수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네이버페이가 가져올 수 있는 잠재 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라고 판단한다"며 "온라인과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거래액은 16년 간편결제 시스템 효과로 급증했고, 향후에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얼마 전 미래에셋대우와 자사주교환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페이분야에서 금융과 연동한 상품 출시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한성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