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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에서 음성까지" 네이버, 검색창 디자인 싹 바꾼다


입력 2017.08.23 14:36 수정 2017.08.23 16:09        이배운 기자

‘디자인 콜로키움 2017’개최

인식검색 확장...카메라·마이크 아이콘 전면 노출

파리·도쿄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17’이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17’개최
인식검색 확장...카메라·마이크 아이콘 전면 노출
파리·도쿄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네이버가 3분기내로 검색 기능을 전면 개편한다. 검색 방식이 문자에서 이미지, 음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검색 기능 강화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취임하면서 강조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네이버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 홀에서 예비 디자이너 및 업계 관계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콜로키움 2017’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 디자인의 방향성을 ‘SMART(기술)’, ‘WITH(함께)’, ‘OPEN(플랫폼)’으로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네이버 디자인 전략과 최근 진행된 프로젝트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리더는 기조연설을 통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산업의 특성상 더 이상 기획, 디자인, 개발 등과 같은 전통적인 업무 구분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며 “이제 디자인의 역할은 사용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해결해주는 ‘설계’와 같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용자들의 검색 방식이 텍스트에서 이미지, 음성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이에 발맞춰 올 3분기 내에 음성 검색, 이미지 검색 등 인식검색 기술을 확장하고 검색창에 카메라·마이크 아이콘을 전면 노출하도록 설계를 변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글로벌 서비스의 디자인 현지화를 위해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디자인 캠프 2018-커넥팅 파리, 커넥팅 도쿄’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직접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대상의 서비스를 설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디자인 캠프 2018’ 참석자들은 6개월에 걸쳐 네이버의 글로벌 거점인 프랑스 파리의 스타트업 육성기관 ‘스페이스 그린’ 또는 일본의 라인주식회사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24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하며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밖에 국내 디자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온라인 폰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온 네이버 한글 프로젝트를 확대해 2020년까지 30종의 한글 서체를 추가로 배포하고, 폰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누구나 편리하게 다양한 한글 폰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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