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11번가 인수 검토 사실…연내 깜짝 발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번가 인수설에 대해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4일 스타필드 고양 오픈 기념식에서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11번가(인수)에 대해 검토해봤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 중인데 연말 전에 깜짝 놀랄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K플래닛은 오픈마켓 사업 부문인 11번가의 매각과 대규모 투자 유치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 신세계 등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해외 사업 강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철수 절차를 밟고 있고 연말이면 완벽하게 철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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