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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순 전 심판 구속 영장 ‘사기·도박 혐의’


입력 2017.08.30 13:42 수정 2017.08.30 13: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프로야구 관계자 및 지인들에게 3000여만 원 빌려

KBO. ⓒ 연합뉴스

최근 프로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최규순 전 KBO 심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30일 KBO 전 심판 최규순에게 상습사기 및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두산 김승영 사장과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3000여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 씨의 빌린 돈 대부분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최규순 게이트’는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두산, KIA에 이어 넥센의 이장석 구단주가 관련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삼성 라이온즈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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