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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케이로스, 신태용 감독에 대해...


입력 2017.08.30 18:04 수정 2017.08.30 18: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출사표 던져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 달성 의지 내비쳐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카를로스 케이로스(64)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무실점과 무패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케이로스 감독은 30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한국을 상대로) 무실점-무패 경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행진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무패 과정에서 8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짠물 수비로 정상급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록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과거가 내일 경기의 승리를 가져올 수는 없다”며 “좋은 팀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무실점-무패 기록 유지에 배가 고프다. 한국은 내일 죽을힘을 다해 뛸 것이지만 이란 역시 기록 유지를 위해 죽을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 비밀스럽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어서 전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신 감독이 맡았던 다른 팀들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그의 축구 스타일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가운데 월드컵 본선 파트너를 선정해 달라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케이로스 감독은 “여기서 잘못 말하면 친구 한 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두 팀 가운데 더 좋은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이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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