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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 김정은 “EPL에 북 선수들 넘쳐날 것”


입력 2017.09.13 00:03 수정 2017.09.13 09:23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더 선’ 이탈리아 라치 의원과 김정은 대화 공개

김정은. 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 김정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성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한국시각) 영국 ‘더 선’은 이탈리아 안토니오 라치 상원의원과 김정은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라치 의원은 지난 4월 김일성의 105돌 생일 기념행사에 초청돼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축구광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는 빼놓지 않고 본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맨유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라치 의원에게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짝 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도 곧 북한의 재능 있는 선수들로 넘쳐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정은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이탈리아 밀라노로 건너가 축구를 관람할 만큼 축구를 좋아한다. 집권한 뒤 축구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미 유망주들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축구 아카데미로 유학 보냈다. 2013년에는 평양 시내에 국제축구학교도 열었다.

북한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한광성(19)은 지난 3월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칼초와 계약한 뒤 세리에B 페루자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달 2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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