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미네소타 꺾고 ALDS 진출…‘애런 저지’ 쐐기포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8-4로 승리
디비전시리즈서 클리블랜드 상대
뉴욕 양키스가 ‘괴물 신인’ 애런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 대결)에서 미네소타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6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와 맞붙는다.
미네소타는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단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1회초 브라이언 도저가 솔로포를 터트렸고, 에디 로사리오가 투런포를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1회를 버티지 못하고 0.1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을 내준 뒤 조기 강판됐다.
양키스 역시 홈런포를 앞세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미네소타 에이스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고, 2회말 렛 가드너의 솔로포로 순식간에 점수를 4-3으로 뒤집혔다.
양키스는 3회초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그레그 버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4회말 양키스는 정규 시즌 홈런왕 저지가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데이비드 로버트슨(3.1이닝 무실점)-토미 캔리(2.1이닝 무실점)-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미네소타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맞붙는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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