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주장 “월드컵에 우리보다 약팀 없어”
오는 7일 열리는 러시아전에 임하는 각오 밝혀
캡틴으로 신태용호 2기에 복귀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냉정한 현실을 돌아봤다.
기성용은 오는 7일 러시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나가면 우리보다 약팀은 없다”고 지적했다.
개최국이자 평가전 상대인 러시아에 대해서는 “홈팀이고 월드컵 개최 팀이면서 스파링 파트너로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보다 뛰어난 팀”이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어 기성용은 “사실 월드컵 나가면 우리보다 약팀은 없다.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지금부터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첫 시작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고 러시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우려가 컸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팀 훈련을 일주일 정도 하고, 2군 경기에 60분 정도 뛰었다”며 “100%는 아니지만 크게 통증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은 경기를 하다보면 점차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고, 일단 수술한 부위가 재발하지 않고 안 아프도록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대표팀에 대해서는 주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선수들이 경쟁 속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원정 경기가 어렵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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