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구자 유치 총력
산·학·연 28개 기관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하는 '해외 인재 유치 홍보 행사' 포스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현장 밀착형 홍보 행사에 나선다. 채용·창업·비자 지원을 한자리에서 안내해 해외 연구자들의 한국 정착 경로를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재외 한인을 포함한 글로벌 우수 인재 대상 ‘해외인재 유치 홍보 행사(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정과제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과 과학기술 인재강국 실현’ 일환으로 추진하는 ‘Brain to Korea’ 프로젝트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정부는 해외 거주 재외 신진 한인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4.2%가 국내 복귀 의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복귀 시 애로사항으로는 질 좋은 일자리 부족이 가장 많이 꼽혔다. 급여·연구비 지원과 안정적 일자리 매칭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채용과 창업 연계를 강화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행사에서 1600여 명의 현지 연구자와 접점을 만들었다. 올해는 연구·취업 경로 탐색을 더욱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장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10개 기업과 서울대, KAIST, 고려대 등 14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기관 담당자와 심층 상담을 통해 경력에 맞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인재를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창업 전용 부스를 통해 창업 정책과 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성공 창업가 경험을 공유해 국내 창업 생태계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 사업 ‘Brain Pool’, 4대 과기원 ‘InnoCore’, 국가포스닥펠로우십 등 주요 지원 사업과 행사 시기를 맞춰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개인형 과제 최대 3억5000만원, 기관당 30억원 지원, 10년간 근로소득세 50% 감면 등 혜택도 제공한다.
정착 지원도 강화한다. 과학기술 연구 분야 ‘Top-tier 비자’를 신설해 우수 인재가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수 연구자들이 한국을 매력적인 연구 거점으로 인식하도록 현장 소통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행을 고민하는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정착 경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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