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여성과 말다툼 벌이다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영장

지난 10일 오전 5시께 전남 목포시 옥암동 산책로에서 A씨와 다투다 흉기 휘둘러

전남 목포경찰서는 사귀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이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에서 5시 38분 사이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천변 산책로에서 A(52‧여)씨의 목과 왼쪽 어깨, 오른쪽 팔을 예리한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이별 요구를 받은 이씨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사건 직후 A씨가 피를 흘리며 벤치에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한 뒤 서울로 도주했다.

이씨는 검거 직후 당시 술을 마셔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벤치 주변에서 수거한 흉기의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