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D-report] 판 뒤집은 '당잠사' '마녀의 법정'


입력 2017.10.20 00:14 수정 2017.10.20 09:27        김명신 기자

파업-프로야구 등 편성 차질 여파

기회를 반등 삼은 두 작품 '상승세'

파업과 프로야구 편성 등으로 드라마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KBS

파업과 프로야구 편성 등으로 드라마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MBC는 파업의 여파로 드라마들의 편성이 줄줄이 변경되면서 시청률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에 반해 꼴찌를 이어가던 KBS는 반등에 성공하며 체면치레를 하는 분위기고, SBS는 이들 사이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이 동시간대 1위에 들쑥날쑥한 편성으로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왕좌를 내줬다.

물론 극적 전개에 따른 어설픈 멜로와 설득력 부족 등 지적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의학드라마 특성상 연이어 시청하지 않으면 몰입도가 떨어지는 상황을 봤을 때 파업의 여파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MBC 월화드라마 '21세기 소년소녀' 역시 첫방송의 지연과 더불어 프로야구 등 편성에서 밀리면서 제 시간에 방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이어지자 초반 시청자를 잡는데 실패했고, 결국에는 KBS와 SBS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펼쳐졌다.

특히 KBS는 시청률 꼴찌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정려원 윤현민을 앞세운 '마녀의 법정'으로 시청률 1위까지 끌어올리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MBC의 파업과 SBS '사랑의 온도' 결방 여파라고는 하지만 일단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마녀의 법정'은 극 전개에 따른 호평도 얻으면서 시청률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SBS는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후반부 뒷심 부족으로 인한 극적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평가와 더불어 상승세를 탄 '마녀의 법정'이 한판 승부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역시 10%대 돌파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은 만큼, 향후 '병원선'과의 접전에서 어떠한 성적을 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초반 스타트에서 밀렸던 두 드라마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