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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3Q 영업익 7662억원...전년비 19.1%↑


입력 2017.10.30 16:19 수정 2017.10.30 16:40        이홍석 기자

매출액 3조9902억원...16.4% 증가

미국 생산물량 감소 및 견조한 수급상황으로 실적 개선

2016-2017 롯데케미칼 분기별 실적.ⓒ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미국 생산물량 감소 및 견조한 수급상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조9902억원과 영업이익 76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4%와 19.1%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도 6310억원으로 39.8%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구매자들의 구매관망세 기조가 완화되고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미국 생산물량 감소 및 견조한 수급상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레핀 부문이 매출액 1조9736억원과 영업이익 5028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아로마틱부문은 매출액 7355억원과 영업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

또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매출액 5329억원·영업이익 662억원)과 롯데첨단소재(매출액 7672억원·영업이익 1010억원)도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회사측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4분기에도 원료가격 안정화 및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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