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네이버 이해진 “기사재배치 경위, 잘 모른다”

“뉴스 통해 소식 접해…대표 및 책임자들이 다루는 부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전 이사회 의장(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뉴스통해 소식 접해…대표 및 책임자들이 다루는 부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전 이사회 의장(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이 네이버 기사 재배치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본인 소관이 아니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해진 전 의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서 네이버의 기사 임의배치 및 뉴스제휴 갑질 논란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대표이사와 책임자들이 다루는 부분이라 해당 내용을 깊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논란의 구체적인 경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귀국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사안을 잘 모른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답변해 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안 정도는 준비하고 국감에 와야하는 것 아니냐. 시정조치를 어떻게 할 지 답해야한다”고 말했고 강효상 한국당 의원도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