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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고동진 사장 “갤노트8 64GB, 한국이 미국보다 저렴”


입력 2017.10.31 00:46 수정 2017.10.31 06:01        이배운 기자

김성수 더불어 민주당 의원, 해외 가격 차별화 지적

“유통 프로모션 차이나는 부분...일대일 비교 어려워”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30일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유통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갤럭시노트8’의 실제로 한국 출고가가 더 저렴하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성수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갤럭시S8 출고가가 미국에서 지난 8월 한화 65만원, 9월 이후에는 70만원 혹은 50만원까지 낮아졌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국내 출고가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해외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아니다”라며 “중고폰을 반납하고 300달러 정도에 보상을 받아 차액을 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실제로 마지막에 본인이 받는 혜택이 국내와 거의 동일하다”라며 “다만 사업자들과 거래할 때 유통단에서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사실 일대일 가격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은 오히려 한국이 출고가가 더 싸다”라며 “세금과 거래 마진 등을 포함하면 미국 출고가는 8%의 부가세가 붙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론화 기회가 주어진다면 삼성도 반드시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타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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