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목 KT 사장 “5G 주파수, 늦어도 내년 상반기 공급 돼야”
KT-인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상용화 위해 협력
2019년 5G 최초 상용화 전망
KT가 세계최초 5세대(5G) 상용화를 위해 정부에 조속한 주파수 할당을 촉구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주파수 경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사장은) 31일 KT 스퀘어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텔과의 협력제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성목 KT 부문장은 “5G가 실제 가능한 시기는 2019년으로 보고 있다”라며 “현재 삼성전자와 함께 ‘평창 5G 규격’에 맞는 시범 단말(태블릿)까지 개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성목 부문장은 “일반적으로 상용화 1년전에는 주파수가 할당돼야 사업자들도 이에 맞춰 준비할 수 있다”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주파수가 공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문장은 “3.5GHz와 28GHz가 동시에 할당돼야 5G 주파수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다”라며 “특히 28GHz 대역에서 최소 1GHz 폭을 받아야 5G 서비스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상용화를 위해 주파수 조기 할당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과기부는 내년 하반기에 주파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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