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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 30년 만에 대한민국 품으로


입력 2017.10.31 15:36 수정 2017.10.31 15: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7일간의 그리스 봉송 마치고 31일 조직위원회 인수

올림픽 성화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온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101일 동안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환하게 비출 올림픽 성화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온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지난 24일 채화돼 7일 동안 그리스 봉송을 마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부터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인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인수식을 가진 뒤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인수식엔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대표단으로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만호 강원도경제부지사, 개최도시 지자체장, 김연아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와 조직위원회의 문화행사로 시작을 알릴 인수식은 올림픽 찬가와 애국가, 그리스 찬가 이어 스타디움 내에서의 마지막 성화봉송과 성화대 점화의 순으로 진행된다.

스타디움 내 성화봉송은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김기훈(쇼트트랙, 1992 알베르빌) 전 선수가 마지막 전 주자로 뛴다.

김기훈에 이어 그리스 주자(이와니스 프로이오스, 그리스 알파인스키 유망주)가 마지막 주자로 성화대에 점화한 뒤, 인수 의식행사가 진행된다.

또,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연설이 끝나면 제사장이 성화를 점화해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다시 이희범 조직위원장에게 이양, 30년 만에 대한민국의 품으로 향한다.

인수된 성화는 이날 현지에서 출발,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하며, 도착 직후 국민환영단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을 예정이다.

750명의 국민환영단은 성화가 전세기에서 대한민국 첫 땅을 밟게 되는 감격적인 순간은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시작을 함께 하게 된다.

국민환영단은 성화 인수대표단을 포함해 사회적 배려자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 강원도민, 조직위, 스포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10시 45분 비보이 댄스와 국악 합동 공연 등 사전행사로 시작하는 환영행사는 성화와 인수대표단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하면,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성화봉을 들고 내려와 국민환영단과 만나면서, 대한민국에서 타오를 ‘불꽃’을 맞이하게 된다.

환영행사 후에는 인천대교에서 대한민국 첫 성화봉송을 시작, 101일 동안 전국을 비추게 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온 국민의 염원으로 유치한 2018 평창올림픽이 성화 인수와 함께 본격화됐다”면서 “그리스에서 불을 밝힌 성화가 이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비추는 여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구촌 축제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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