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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자연유래 성분' 뜨자…해외 우수원료로 차별화


입력 2017.11.04 06:00 수정 2017.11.04 04:46        손현진 기자

해외 유명 원료 담은 화장품으로 차별화

유기농 인증 받거나 청정지역서 생산한 성분 인기

최근 뷰티업계는 제품의 차별성과 제품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는 자연 원료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DB

최근 화장품을 살 때 주요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뷰티업계도 제품의 차별성과 제품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는 자연 원료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4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올리브 오일, 브라질의 프로폴리스, 뉴질랜드의 마누카 허니 등 해외 각국에서 각광 받고 있는 원료로 만든 국내 화장품이 잇따르고 있다.

DHC '딥 클렌징 오일'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자연 재배한 올리브 오일로 엄선해 만든 제품이다. 피부에 밀착된 메이크업과 피지, 노폐물, 묵은 각질까지 말끔한 클렌징을 할 수 있고, 피부 건조를 방어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EU의 유기농 인증 단체 CAAE 인증을 받은 올리브 농가와 단독 계약해, 전통적인 압착 방식으로 소량 생산만 가능한 올리브 오일을 담은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피부에 자연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을 잃지 않는 클렌징으로 마무리해준다.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 플러스’는 유효성분이 풍부한 '불가리안 로즈 오일'을 함유해 피부 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장미 3000송이에서 오직 1ml만 추출된다는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거뭇하고 움푹 파인 피부 표면을 개선해주고 손상된 피부에는 천연 영양 성분을 깊숙이 침투시켜 상처 흔적이 남지 않도록 관리해준다.

CNP 차앤박화장품 '그린 프로폴리스 에멀전'.ⓒLG생활건강

CNP ‘그린 프로폴리스 에너지 리차징 에멀전’은 브라질 내 청정 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 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 허브인 ‘바카리스’ 수액과 꽃가루에서 얻은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에멀전으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고 탄탄하게 가꿔준다. 스킨을 바른 뒤 앰플, 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고 풍부한 영양감을 느낄 수 있다.

키엘 ‘퓨어 바이탈리티 스킨 리뉴잉 크림’은 뉴질랜드의 마누카 허니와 한국 인삼 뿌리 추출물의 풍부한 영양으로 윤기가 흐르는 꿀광 피부를 선사하는 제품이다.

슈퍼푸드인 마누카 허니의 높은 항산화 효과가 피부 장벽을 강화해 건강을 유지해주며 국산 인삼 뿌리 추출물이 거친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파라벤, 미네랄오일, 인공색소, 인공향을 첨가하지 않은 99.6% 자연 유래 성분이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한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친환경, 노케미(No-chemical) 열풍으로 성분을 따져보고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유해 우려가 있는 성분을 배제한 대신,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고 자연유래 성분으로 효능을 높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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