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사퇴 의사 밝힌 적 없어"
바른정당은 6일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이 당 대표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유근 후보는 당초 이날 오전 후보직에서 사퇴한 정운천 의원에게 사퇴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박 후보는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인숙·정운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 당이 쪼개질 것으로 예상 되는데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의 의미가 없어졌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바른정당은 두 후보의 사퇴에도 이날 오후 2시 당 대표 경선 3차 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박 후보를 포함해 유승민, 하태경, 정문헌 등 4인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