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이통사 출고가 136만700원부터 확정

256GB 155만 7600원...월 기기값 65000원 육박

아이폰8보다 최대 60만원 비싸

아이폰X ⓒ 애플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X(텐)’의 이동통신3사 출고가가 136만~155만원대로 확정됐다. 기존 아이폰8보다 6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며 가격 부담이 상당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X 출고가로 64GB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으로 결정했다. 출고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로 비싼 스마트폰이다.

앞서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아이폰X 언락폰 가격은 64GB와 256GB 모델이 각각 142만원, 163만원이다. 이통사 출고가가 언락폰 가격보다 5만9300원(4.3%)~7만2400원(4.6%) 낮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폰X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보다 월등히 비싸다. 아이폰6 64GB 출고가는 92만400원이었다. 아이폰7(256GB)의 경우 113만8000원이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8의 출고가는 64GB 94만6000원, 256GB 114만2900원이었다.

아이폰8과 비교하면 아이폰X는 최대 60만원까지 비싸다.

이통사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 출고가 150만원을 넘긴 사례는 아이폰X가 처음이다. 256GB 단말의 경우 24개월 분할 납부해도 월 기기값은 6만5000원에 육박한다. 단말기 할부이자 5.9%는 별도다.

아이폰X의 사전 예약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