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지주사 설립 결정에…목표가↑”-신영증권

신영증권은 6일 현대산업에 대해 지주사 설립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생겼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사업분할에 나서 지주사 설립을 공식 결정했다”며 “3분기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분할비율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가 각각 42%, 58%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사업회사는 건설과 호텔, 콘크리트사업과 분양용지 재고자산가치를 포함해 3조7000억원, 지주회사 기업가치는 현대EP와 아이콘트롤스, 삼양식품, HDC신라면세점의 지분가치와 투자부동산, 매도가능금융증권 등을 포함해 490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지주사 설립으로 주택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는 등 시너지가 발생하고 안정적 경영권 확보와 투명성, 효율성 등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분할 사업회사와 투자회사 기업가치를 각각 평가하고 합산한 결과 적정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으로 5일 종가보다 31.7%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향후 지분가치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어 적정 시가총액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