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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안나 카레니나' 배우 인생의 전환점"


입력 2017.12.07 20:32 수정 2017.12.07 21:36        이한철 기자

러시아 공연 관람 소감 "한국서도 감동 전할 것"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 공연을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18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인공 정선아가 러시아 원작 공연 감상 소감과 함께 한국 초연 개막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정선아는 '안나 카레니나'의 국내 초연을 앞두고 11월 러시아에서 공연 중인 '안나 카레니나'의 원작 무대를 찾았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라이선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짧은 일정에도 원작 무대를 2회 관람하는 등 원작과 배경에 대한 이해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안나 카레니나를 관람한 정선아는 "원작소설과 대본, 악보와 노래 등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무대가 완벽한 하모니와 함께 눈앞에서 펼쳐졌다. 두 번의 공연을 보면서 '안나' 캐릭터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느낀 감동을 한국 관객들도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에서 진심을 담은 박수를 보낸 정선아는 백스테이지를 찾아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출연 배우들은 공연을 찾은 정선아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국내 오디션에서 정선아의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알리나 체비크 연출은 현지를 찾은 정선아와의 두 번째 만남과 그 열정에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최근 정선아는 한 인터뷰에서 "안나의 드라마틱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될 것 같다. 어쩌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함께 공개된 현장 컷에서는 안나의 무대에 완벽히 빠져든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러시아와 잘 어울리는 고혹적인 분위기와 작품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눈빛이 눈길을 끈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내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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