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내 통합 가능성 묻자 "논의한 바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연내 선언할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그런 일정들을 지금 논의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송년회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별도 비공개 회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부산에서 만난다"며 "일단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송년회 격려사를 통해 "오늘로 지방선거가 만 6개월 남았다"면서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6개월 전의 분위기나 판세가 선거일까지 그대로 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6개월 전의 분위기나 판세가 선거일까지 그대로 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안 대표는 "조금만 견뎌주시면, 의견들을 취합하고 화합·단합해 선거를 잘 치르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국민통합포럼을 통해 열리는 '청춘의 미래를 위한 부산-교육·창업·취업·산업구조'를 주제로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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