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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UAE 방문 의혹’ 눈덩이…任, 언제까지 침묵하나


입력 2017.12.22 17:08 수정 2017.12.23 12:13        이충재 기자

오전 청와대서 현안점검회의…제천 화재참사 논의

증폭되는 의혹에다 거세진 野 공세에 난처한 입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월 22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22일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침묵을 지켰다. 자신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지만, 해명에 나서지 않고 있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제천화재 참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수습책 등을 논의했다. UAE 의혹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임 실장이 관련 의혹에 대해 추가설명하는 자리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UAE가 왕정국가이고, 정상급간 대화를 구구절절하게 브리핑할 수는 없다"며 외교관례상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 어렵다고 항변해왔다.

증폭되는 의혹, 야당 공세…침묵 유지 어려워

하지만 임 실장이 언제까지 침묵을 유지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증폭되는 의혹과 맞물려 야당은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야당은 임 실장의 중동행을 둘러싼 의혹을 '원전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상임위 출석 요구는 물론 국정조사 카드까지 거론하고 있다. 국회의 요구에 임 실장이 입을 닫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인 셈이다.

더욱이 야당은 임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를 캐기 위해 UAE 왕실 자금을 들여다보다 발각돼 무마하기 위해 갔다", "UAE에 있는 국정원 직원이 사고를 저질러 국정원 1차장이 수행했다"는 등의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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