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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신임’ 국민·바른 통합 본격화…반대파 이탈자 나올까?


입력 2017.12.31 14:49 수정 2017.12.31 17:16        이동우 기자

정치권, 전당대회 결과 후 반대파 분당 가능성 점쳐

바른정당 김세연·이학재 의원 한국당 복당 가능성도

31일 오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 당원투표 결과가 안 대표의 재신임으로 발표된 가운데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유성엽, 최경환 등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과 당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바른정당과 통합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저항에 "적극적으로 설득 할 것"이라는 각오지만 이미 양측이 화학적 분열 상태에 이르면서 분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31일 안 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로 표출된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면서도 "통합의 이유를 열심히 설명드렸지만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통합반대파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에 맞춰 안 대표의 불신임과 그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통합을 하려든 나가서 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대파 최경환 의원은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지금 탈당해야 할 사람들은 안 대표를 비롯한 당을 분열과 혼란, 보수야합으로 나아가도록 한 세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합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은 의원들은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 등 현역 의원 18명이다.

앞서 통합 전당원투표 가처분 신청에서 또한 20여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실제 분당 시 뜻을 함께할 의원들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난 바 있다.

국민의당 반대파는 "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탈당에는 유보적인 입장이지만 사실상 통합의 마지막 분수령인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분당 움직임이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정치권의 관측이다.

더불어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추가 복당 가능성 또한 점처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세연 의원과 이학재 의원이 한국당 복귀가 유력하다는 입장이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또한 복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중 다수는 자유한국당과의 선통합 후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주장한 인물들로 알려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후 전체 의석수는 50석이 될 전망이지만 탈당이 현실화 될 경우 국민의당 반대파 20여석과 바른정당에서 최대 2~4석이 줄어들어 총 합이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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